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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장수 문순득 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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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하시스템
조회 439회 작성일 24-07-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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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득(1777년~1847년)은 조선의 어물 장수였으며 지금의 전라남도 신안군 일대에서 활동하였습니다.

평범한 삶을 살던 그가 조선왕조실록에 이름 석 자를 남긴 이유는 그가 표류하면서 벌어진 파란만장한 여정 때문이었습니다.

1801년 12월, 24살의 청년이었던 문순득은 흑산도 인근에서 홍어를 사고 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거친 풍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문순득이 탄 배는 망망대해를 2주일이나 속절없이 표류하고 낯선 섬에 도착했습니다.
류큐 왕국의 '대도(大島)'라는 곳이었는데 지금의 일본 오키나와였습니다.

다행히 현지인들은 표류자들을 잘 보살펴 주었고 그곳에서 문순득은 8개월을 머물면서 그 나라 말과 풍습을 배우면서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그리고 조선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아냈는데 그것은 중국으로 가는 류큐 왕국의 조공선에 탑승해서 중국을 거쳐 조선으로 넘어가는 것이었습니다.
1802년 10월, 문순득은 중국을 향하는 배를 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풍랑을 만나 하염없이 동남쪽으로 흘러갔고,
열흘 후 배가 도착한 곳은 중국이 아닌 스페인 제국 필리핀 도독령이던 루손 섬에 표착한 것이었습니다.

긍정적이며 호기심 많고 영리한 사람이었던 문순득은 9개월간 그곳에서 머물며 현지어를 익히고 서양 문물을 열심히 배웠습니다.

그 후 문순득은 마카오, 광저우, 난징, 연경을 거쳐 조선 관리를 따라 조선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가 고향에 돌아온 건 1805년 1월. 홍어를 사서 배에 오른 지 3년 2개월이 지난 후였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흑산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정약전이 쓴 '표해시말(漂海始末)'에 기록되었으며
책 속에는 문순득의 체험과 정약전의 실학 정신이 잘 드러나 있고,
200년 전의 일본, 필리핀, 마카오, 중국의 풍속, 의복, 집, 배, 언어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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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득은 조선 시대 신분 구조인 '사농공상(士農工商)' 중 가장 낮은 상인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글을 잘 쓰지 못해, 정약전을 만나지 못했다면 자신의 경험을 후대에 남기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비록 신분도 낮고 배움도 적었지만 불굴의 용기와 강인한 정신력을 가졌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역경을 헤쳐 나갔습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은 결심하는 그 순간이다.
- 앤서니 라빈스 - 


[따뜻한 하루 / 따뜻한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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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포함하여 우리들 대부분은 해외에서의 표류를 통해 새로운, 조선을 거쳐간 표류기 정도만 들어보거나 알고있지, 

조선사람이 다른 나라를 표류하며 체험을 한 표류기는 잘 모를 듯 합니다.


이 표류기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무엇일까요?

상대 국가가 얼마나 미개했었는가?

아니면 어디를 갔었는가?

아니면 조선인이 어떤 대우를 받았는가?


이 표류기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강한 의지와 호기심,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살고있는 지금의 인생이 결국 생각해보면 보이지않는 표류가 아닐까요?

누군가의 목적은 건강히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고, 또다른 누군가의 목적은 표류를 통해 부자가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만 표류의 방향을 내가 잡느냐, 누군가에 의해 결정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표류가 아닌 여행이라고 생각해도 좋고 아직 방향을 잡지 못했기에 표류라고 해도 좋습니다.

어느 방향을 가든 나의 결정이므로 틀리다 할 수 없습니다. 

모두가 같은 방향을 이야기한다고 그 방향이 무조건 옳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없고 실행을 해야 이루어진다고 하죠.


오늘 대표님의 선택은 생각만 하는 표류인가요, 아니면 실행하는 표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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