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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는 열심이 아니라 재미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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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하시스템
조회 221회 작성일 23-05-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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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내가 노는 걸 보고 엄마는 걱정을 아주 많이 하셨다.
엄마의 한숨이 집안을 메우든 말든 공부보다 노는 게 훨씬 좋았다.
비록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지만 저렇게까지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행복하기 위해서라면 지금 당장 행복할 수 있는데 어째서 오늘의 행복을 팔아 기약도 없는 내일의 행복을 예약해야 하는지 피끓는 18세는 도무지 이해 할 수 없었다.
엄마도 선생님도 나를 설득할 수 없었다.
어른들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골라 하며 이렇게 말했으니까.
"왜 공부해야 하죠? 저는 제가 걱정이 하나도 안되네요."

사실 어릴 적엔 자신감 만으로도 뭐든 가능하다.
18세 나의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고 대학교도 원하는 회사도 척척 붙었으니 그제야 부모님도 할 말을 잃고 내버려 두기 시작하셨다.
"실행하는 자만이 배운다." 라는 니체의 말처럼 나는 실행을 통해 배우고자 했다.
'어째서 난 이런 것까지 일일이 체험 하며 깨달아야 하는가!'하며 스스로 한탄할 지경이었으니 말 다 했다.
하기 싫은 공부는 필요한 만큼만 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마음이 확고해진다는 30살[ 而立 ]이 넘어서자 공부가 슬슬 재미있어 지는 게 아닌가!
그때부터 공부로 놀기 시작했다.
그렇게 놀다 보니 늦은 나이에 가르치는 사람이 되었다.
열심히 직장을 찾아야 할 청년의 시기에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팽팽 놀다가 서른 중반이 돼서야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게 된 것이다.

엄마가 항상 속으로 '쟤는 대체 뭐가 되려고 저러나'하고 걱정 많이 하셨을텐데 지금은 최고로 자랑스러운 딸이 되었다.
흥미 이론의 대가 존 홀랜드 박사는 좋아하는 것과 직업이 일치했을 때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말한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기 위해 많이 경험해야 한다고 했다. 
맹목적으로 집과 학교 학원에 청춘을 바쳤던 어릴 적 친구들 중 지금의 나보다 홀가분하고 자유롭게 사는 친구는 별로 없다.
그러고 보면 나의 성과는 무작정 열심히 살았기때문이 아니다.
재미있게 살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원로 영화배우인 커크 더글러스는 미렇게 말했다.
"The learning process continues until the day you die. (배움의 과정은 당신이 죽는 날까지 계속된다.)"
'열심'에 집착 하지 않아도 괜잖다.
행복하고자 열심히 하는 것 아닌가? 
그러니 오늘의 행복을 선택하자.
어차피 죽을 때까지 배워야하니까.

[송수연 칼럼니스트의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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