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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전무님의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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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하시스템
조회 174회 작성일 23-06-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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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11살 딸의 기발한 행동에 난감했던 아빠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박 2일로 회사 야유회에 가기로 한 날, 자녀들이 4명이라 모두 데려갈 수 없어 
첫째 아이만 아빠와 함께 야유회에 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야유회 당일, 놀랄 일이 벌어졌습니다.
회사 전무님에게 걸려 온 한 통의 전화.

"여보세요. 혹시 저희 아빠 아세요? 제가 XXX 아빠 딸인데요."

뜬금없는 아이의 전화에 전무님은 놀랐지만, 전화한 이유에 관해서 묻자
아이는 아빠가 자신은 야유회에 안 데려간다며 귀여운 투정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전무님께 말하는 아이의 부탁에 통화를 듣고 있던 직원 모두가 웃음이 터졌습니다.

"오빠도 못 가게 해 주고 아빠도 못 가게 해 주세요."

그러자 전무님은 아빠와 함께 오라고 했고 이 한마디로 아이는 해맑게 웃으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아빠에게도 꼭 둘째도 데려오라며 신신당부하며 해프닝은 마무리됐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전무님의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물어보자,

아빠가 자는 사이에 휴대전화를 열어보고 사장님, 전무님 연락처를 노트에 적어놨던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심지어 까먹을까 봐 외우기까지 했고 전무님이 안 받았다면 사장님께 하려고 했다는 아이의 해맑은 답변에

아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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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명언
아름다운 질문을 하는 사람은
언제나 아름다운 대답을 얻는다.
- E.E. 커밍스 – 


[따뜻한 하루 / 따뜻한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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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의 꿉꿉함과 사소한 속상한 일이 있었음에도 이런 귀여운 사연들을 읽고 보다보면

잠시나마 웃음도 나고 속상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어낼수 있기도 하지요.


사실 저는 어제 밤 이 사연의 당사자였던 아버지가 올린 글을 읽었었답니다.

아빠의 시점에서 올라왔던 사연으로는 아이가 전무님과 통화할 당시 그 옆에 사장님도 계셨고

또 전무님이 너무 아이가 귀여워서 통화중 스피커폰으로 변경하고 통화를 하셨었다고 합니다.


당돌한 아이의 에피소드에 혀를 찰 수 없고 얼마나 오빠가 놀렸고 가고싶은 마음이 강했으면 그랬을까 싶네요.

이 이야기를 들은 은하의 직원들은 아빠가 소위 "짤리지않음"에 감사해야 한다고 했답니다. ^^;; 


살면서 내 마음대로, 하고싶은대로 살아갈수만은 없다는 것을 어른들은 알지요.

그리고 많지않지만 너무 빨리 철이 든 아이들도 그것을 알지요.


그렇지만 이 11살 딸의 기발하고 천진난만한 행동을 그 누가 탓할 수 있을까요?


아이이기에 할 수 있었고 일어날 수 있었던 이 에피소드에 저는 오히려 잘했다고 칭찬하고 감사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을 우리의 미래라고 했는데 요즘 잘 보면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참 힘들어보일때가 있습니다.


오늘 금요일이 지나면 어른들도 쉬고싶은 주말이 옵니다.

우리가 쉬고싶은 주말에 아이들은 같이 시간을 보내고싶어하죠.

주말 모두를 반납할 수는 없겠지만 하루쯤은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은 어떨까요?

하루정도 잔소리를 조금 덜어내봐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도, 그리고 주말도 즐겁고 건강하고 평안하시기를 은하가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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