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건 명예와 가난 뿐입니다 > 경영수첩

본문 바로가기

남은 건 명예와 가난 뿐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은하시스템
조회 147회 작성일 23-08-16 11:30

본문

0814_1.jpg

"대한독립만세!"

1919년 4월 1일.
104년 전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3,000여 명의 사람들이 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그 선두에는 유관순 열사가 있었습니다.
출동한 일본 헌병이 총을 쏘았고 안타깝게도 그 자리에서 19명이 사망했습니다.
19명 안에는 유관순 열사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유관순 열사마저 시위를 주도한 죄로 오빠와 함께 일본 헌병대에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법정에 선 유관순 열사는 더 이상 독립운동을 하지 않고 대일본제국 신민으로 살아간다면
정상 참작을 해주겠다는 판사를 향해 의자를 집어던졌습니다.

그리고 모진 고문을 당하는 와중에도 목이 터져라 '대한독립'을 외치던 유관순 열사는
결국 1920년 9월 28일, 향년 17세의 꽃다운 나이에 극심한 고문 후유증으로 옥중에서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유관순 열사가 남긴 유언이 있습니다.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으나
나라를 잃은 고통만큼은 견딜 수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0814_2.jpg

유관순 열사의 조카 세대 중 유일하게 생존해 계신 유장부 님이 있습니다.
아버지 유관석 선생님은 유관순 열사의 막내 남동생입니다.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 운동이 벌어졌을 때 유관석 선생님은 아직 어린아이였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형제들이 체포되어 집안은 쑥대밭이 되었고,
일본 헌병들의 보복이 무서워서 아무도 유관순 열사의 어린 동생을 돌봐주지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겨우 삶을 연명하던 유관석 선생님은 어린 아들 유장부 님을 남겨놓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유장부 님은 큰아버지인 유우석 선생님 댁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비록 가난하고 어려운 삶이었지만 큰아버지인 유우석 선생님도 유관순 열사만큼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셨습니다.

해방 후에는 신분 세탁을 목적으로 사람들이 가난한 유우석 선생님께 뭉칫돈을 갖고 찾아와서는
남몰래 독립운동자금을 대고 있었다는 거짓 증언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유우석 선생님은 그 사람들에게 폭언을 쏟아내며 쫓아냈다고 합니다.
유우석 선생님 또한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대쪽 같은 분이었습니다.

0814_3.jpg

유장부 님은 생계 때문에 독립유공자 복지회관에서 건물 청소와 주차 관리를 맡아 일하고 계십니다.

때로는 이유 없이 시비 거는 취객에게 봉변을 당하기도 하지만, 한 달 월급 100여만 원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합니다.

그마저도 85세 노환으로 몸 여기저기 불편한 상황이기 때문에 곧 그만둬야합니다.
유장부 님이 현재 살고 있는 집은 대출로 간신히 마련한 전셋집이기에 대출이자도 내야 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 

8월 15일 광복절, 그리고 그 사이에 끼어있던 14일 월요일까지 잘 보내셨나요?


14일 오후에 차를 타고 이동을 하다 잠깐 들은 라디오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진행자 : 8월 15일 광복절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게스트 : 대한민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날이죠.

 진행자 : 그런데 요즘 아이들이나 젊은 친구들중에서는 광복절이 무슨 날인지 모르면서

               달력에는 빨간날이니깐 그냥 쉬는 날로 알고있는 친구들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참 문제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6.25도 8.15도 모두 지금은 그냥 노는 날로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 참 슬픕니다.

역사와 언어를 잊어버린 나라는 미래가 없다고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금 정치인들이 정치를 잘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 우리는 그 정치인들에 의해 눈과 귀가 가려져 역사와 언어를 잊어버리고 사는 국민이 되고있진않나요?


오늘 하루 이미 지났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도록 애쓰신 영웅들을 위해 잠시 묵념을 하고

다시금 나라와 태극기와 나라를 되찾고 나라를 지키기위해 애쓰신 영웅들을 기려보는 어떨까요?

어린 자녀가 있다면 같이 그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의미가 있지않을까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MPANY

  • 사업자등록번호 : 130-34-74716
  • 경기도 부천시 신흥로 511번길 13-33 은하테크노 3층
  • TEL : 032-678-5785
  • FAX : 032-679-9877
  • COPYRIGHT(C) ENHA SYSTEM.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

  • SMS 충전

    010-5330-0076

  • A/S문의

    032-683-0076

  • 상담문의

    032-678-5785

  • 키오스크문의

    032-674-4551